음식 소개
몸국(제주어: ᄆᆞᆷ국)은 제주도의 향토 음식으로, 돼지고기를 삶아 얻은 국물에 모자반을 넣어 끓인 국이다. 원래는 잔칫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 주로 먹던 음식으로, 제주도 음식 가운데 대표적인 탕류로 꼽힌다. 맛은 기름지면서도 부드러운 편이며, 제주도에서는 이를 ‘베지근하다’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ᄆᆞᆷ’은 모자반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도에서는 전통적으로 관혼상제와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에만 돼지를 잡았다.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은 수육을 만들고, 같은 국물에 내장과 순대(수애)를 다시 삶아 매우 진해졌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국을 끓여 먹었다. 몸국은 주로 바닷가 마을에서 만들어졌으며, 내륙 지역에서는 이 국물로 고사릿국이나 어린 무, 결구가 되지 않은 배추를 넣은 국 등을 끓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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